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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미술관 상설전
전시구분 | 상설전 | 전시장소 | 밀알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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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2.15(수) ~ | 장르 | 도자 |
참여작가 | 박부원 |
밀알미술관은 대표 소장 작가인 지당 박부원의 ‘암각문달항아리’ 도자를 전시한다. 박부원은 지난 60년간 오직 도예 한길만을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도예가로서 한국의 전통적인 도자기법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작가의 예술세계를 현대의 언어로 나타내어 한국 도예의 미래를 여는 거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당 박부원, 암각문달항아리’전은 도예가로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도자인 달항아리에 암각화를 더하여 고대의 예술과 현대의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어온 박부원의 작품세계를 보인다. 특별히 이번에 전시되는 ‘분청 암각문 항아리’는 2023년에 빚어진 신작(新作)으로 외부로는 최초 공개이다. 작품은 기존의 암각문 항아리와 유약의 색과 문양에서 차별을 두는데, 이는 이루어낸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작가의 예술정신의 결과이다. 지금까지의 암각문 항아리가 전형적인 달항아리의 조형미 위에 국내 울진 암각화를 담아냈다면, 이번 작품은 울진의 암각화와 중앙아시아 알타이 지역의 암각화를 함께 묘사하여 그 차별성을 두었다. 그가 평생 연구한 자연 유약의 절정을 다시 한 번 넘어서, 땅의 색. 자연의 색을 이루어 냈으며, 유약 사이로 태토가 보이게 함으로써 얇은 종이와 같은 암석이 뒤덮인 알타이 암각화의 지형까지도 표현하였다. 달항아리라는 틀을 넘어서 고대의 미(美)와 생활을 연상시키며 사고와 감각을 확장하는 작품인 것이다.
박부원의 ‘암각문달항아리’전을 통해 한국 예술의 절정인 도자의 미(美)와 법고창신의 의미를 삶으로, 작품으로 보여준 지당의 예술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I부
청동채요변달항아리
II부
분청귀얄암각문달항아리
III
부분청암각문달항아리